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지난 22일 게재된 지 6일만인 이날 오후 10시35분 현재 23만565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하고(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원내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그간 자유한국당의 잘못된 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하여 정당 해산을 청구 (해달라)”며 “이미 통진당 정당해산을 한 판례가 있기에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 해산 시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시 청와대·정부 관계자들에게 청원종료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청원과 관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청와대 수석급 참모 또는 장관급 인사가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최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바른미래당과 국회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