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 광주 계엄군의 발포와 관련된 의미있는 기록을 JTBC가 확인했습니다.
당시 공수부대 대대장이
시민을 향해서 "저건 죽여도 좋다" 이렇게 지시하고,
계엄군이 그 지시에 따라 시민을 사살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두환 씨와 신군부는 그동안 자위권, 즉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지요.
그러나 JTBC가 확인한 '11공수 상황일지' 원본에는 '계엄군이 시민을 사살해서 시범을 보였다'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시민을 사살해서 시범을 보였다는 문건, 이 부분은 5·18 진상규명의 핵심인 '발포명령자'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정치부 유선의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쓴 단어 하나하나가 굉장히 충격적입니다.
"저건 사살해도 된다"라던가 또 뭡니까, 조금 전 아까 나왔던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