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남들이 왜 그만두었냐 하는 회사를 과감히고 무모하게 그만두고 이리저리 야인 생활 하던중에
이전 회사분 소개로 건실한(?,,,이건 좀 봐야겠음) 회사에 다시 들어와서 열심히 일 배우고 있지요~ ( 2주째 할일없어 놀고있음 ㅎ) 암튼 각석하구
(아래 부터는 좀 편하게 쓸께요)
오늘 오전에 사무실에 앉아서 기존 업무자를 자료를 보고 있는데 내 뒤 프린터에서 뭐가 찌익 찌익 하고 나오는거야.....
어엇...저거슨~ 이력서.....내가 얼마전에 졸라 열심히 쓰고 저장하고 쓰고 저장했던 구라의 결정판 이력서 였지.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마 인사팀에서 공유 프린터를 잘못 설정한것 같더라구...
뭐 인사팀가서 시루떡 같은 노트북도 바꿔달라고 해야 되서 겸사겸사 이력서는 내책상으로 이동하시고....
슬쩍.....정말 슬쩍 봤어...... 잘되면 같이 일할 사람이니까 봐도~ 뭐! 뭐!뭐!.... ㅡ,.ㅡ
헉....89년생이 회사를 다니나? 하는.....충격에.....난 76이야....쿨럭
여자분 두분에 남자분 한명.... 아마 상품개발팀에서 구인 신청 한듯한 경력들.......
자소서....는 안보고 pass
그냥 보이는게 이전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하고
희망 연봉 정도?
한명은 학교 후배내? ㅎ
뭔소리를 끄적이는것인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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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오늘 글의 요지는 희망 연봉에서 솔직히 충격 먹었다....
사실 나 큰 회사 있었거든.... 혁오가 그랬잖아 사랑로 끼리끼리 한다고...
급여 수준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비슷비슷 하니까 잘 몰랐는데.... (15년차에 1억이 조금 넘어 세 포함)
89년생분 희망 연봉에 1,800~2,000 써있더라구 그전 회사는 1,800 준것 같구....
1,800이면 월에 150인데 세금 빼면 120~125 되지 않나?
좀 짜증 나더라구.... 아씨바 몰라몰라....그냥.... 짜증이 났어.....
내가 급여 주는것은 아니지만 .....
기존에 그분이 다녔던 회사에서 그것 받아서 일하고 용돈쓰고 저축하고 그랬을꺼잖아?
내가 99년 신입사원때 받은 급여도 그것보다는 많았던것 같은데...
그냥 갑자기 슬퍼서.... 내가 3년동안 한푼 안벌어서 가정이 좀 많이 힘들었거든...
돈이 없으니까 사람이 배가 고프고 더 추워지더라구.....
그런데 그런 기분을 젊은 청년들이 느낄꺼라고 하니까 ........ 얼마나 힘들고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짜증이 급.....
암튼 이 연봉보다 많이 받는 분도 있을것이고 적게 받는 분들도 있을꺼야...
의미없는 소리일지는 모르겠지만 ....젊은이들 모두 힘내시고......
우리 아재들이 좀더 열심히 해서 지금보다 나은 사회 만들어 볼께요...
화이팅 합시다....그리고 이번에 저희 회사에 이력서 넣은 분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홧팅!!!!!!
ps. 글쓰기 공부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