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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대학병원 다녀왔어요!
게시물ID : beauty_112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깔페디엠
추천 : 23
조회수 : 3075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7/06/13 1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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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여드름때메 미치겠다고 글쓴 깔페디엠입니당..
갑자기 미친듯 돋아난 여드름때메 사람들이 주위에서 놀랄정도가 되자, 
끊었던 로아큐탄을 먹어야 하나마나 고민하던중 ..

현재의 결혼생활(신혼)도 그렇고 임신준비도 하고있어
더이상은 늦추기싫어 약은 일단 안먹자라고 결심하고
좋은 해결책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않고 대학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집근척 가톨릭대학 성바오*병원 피부과에 김정은선생님을 만나뵜어요
솔직히 서울*병원 가고싶을지경이였지만, 
예약도 힘들뿐더러 일단은 가까운곳으로 가고싶어서 결정했습니다.

어제 여드름이 너무 심한탓에
집근처 피부과 클리닉에서 pdt를 받아서 이미 만신창이가 될때로 되고 빨갛게 부어올랐으며 
좁쌀이 우두두 징그러울정도로 나와있는 상황이여서
마스크를 쓰고 내심 "내얼굴보고 놀라시겠지"라며 맘 다잡고 갔는데
마스크를 벗어도 원장님께서 별로 놀라지 않으셨어요

일단 전 안심을 했습니다. 
절보고 놀랜분들이 많아서,.
게다가 조근조근 잘 상담해주셨습니다.

어제 pdt할때만해도..그 원장은 돈에 눈이 멀어 클리닉 4회 할인한다고 끊으라고 상담 2분정도 하고 ㄱㄱ였는데
역시 대학병원 원장님들은 "겪을때로 겪어보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이래저래 사정을 말했더니, 로아큐탄은 처방해주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잠은 잘주무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사실 결혼하고 불면증이 좀 심해졌습니다. 
행복하긴한데 옆에 누가 있으니 뒤척이는것도 눈치보이고,, (남편은 누우면 이갈고 잡니다)
이래저래 일에 대한 생각들,,상념들 기타등등 많은 생각들때문에 감은눈으로 하루를 지세운적도 많았고 잠을 못잔적도 많았었죠
최근에 더욱 더 그랬습니다.
근데 선생님께서 잠을 못자면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피부주기가 엉망이 되어 피부가 뒤집혀 여드름이 생기는것이라고
수면과 여드름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약은 로아큐탄 대신,
소론도정, 싸이메트정, 모노신정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일주일치
그리고 집에 연고 있으시죠?라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제가 워낙 여드름치료에 돈을 많이쓴터라, 나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이것 저것 질문을 하니
선생님께서 절 파악하신듯 했습니다
전 집에 디페린이라는 연고가있었습니다.
디페린을 말씀드리니 그걸 도포해주시면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2주뒤 다시 보는걸로 약속을 잡고 나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이 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요즘 피부로 스트레스받아하는 저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남편
내 엉망진창인 얼굴도 예뻐해주는 저의 남편 
모든게 힘들까봐 못하는 요리까지 해가며 제눈치보고 있는 불쌍한남편 ㅋㅋㅋㅋ
전 남편을 위해 이것 저것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크래미전, 고구마줄기볶음, 연근조림등등..

갑자기 왜 얘기가 소설로 변하죠?
죄송합니다(__)
어쨎든,
전 아직 28살인데 언제까지 여드름이 날지 모르겠지만..
잘 관리해서 
로아큐탄 약에 힘을 빌리지 않고 쾌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제가 글을 썼는데 그냥 지나가지 않으시고 성의있는 조언과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유산균, 비타민디, 프로폴리스, 탄수화물자제 등등 꼭 해보겠습니다!!

여드름 있으신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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