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눔해주신 오리젠 사료는 11월 17일에 수령했습니다.
하지만 주중과 토요일에는 제가 시골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제서야 인증하는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결코 잊진 않았습니다.
테이프로 입구를 막으셨길래 이걸 개봉하고 나서 어찌 보관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근데 지퍼백 형식의 봉지더라고요. 괜한 걱정을 잠시 했네요.
오리젠 사료는 처음입니다. 사료는 평소 다소 싼 것만 먹이고 다른 쪽에서 영양을 보충시키는 식으로 먹였는데...
뭔가 조심스러워졌습니다 ㅋㅋ 마치 서울 상경한 촌놈...아니 해외여행 처음 간 농촌 청년의 심정이랄까....
네 사료 채워주고 폰카메라 잠시 가지러 방에 갔다 나온 뒤의 모습입니다.
딱히 어제 굶긴 것도 아니고 나름 많이 줬거든요? 밖에서 키우는 개라서 월동 기념으로 좀 넉넉히 주고 뒤돌아 섰는데 ㅁㅊ;;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이란 표현은 이걸 두고 말하는거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좀 얄밉네요. 평소 먹던 사료는 깨작깨작 대고 갈비뼈같은거 줘야 부비적대는데....
아 뱀발이지만 사료 봉지를 연 순간 향이 와.... 무척이나 진합니다 ㅋㅋ 저도 그게 느껴지는데 설기 요녀석은 이미 밖에서 절 빼꼼히 쳐다보는데 ㅋㅋㅋㅋㅋ
새끼들도 이제 이빨도 나고 계단도 오르내릴만큼 컸습니다. 그래서 아주 조금 줘봤는데 잘 먹는거 같더니.........
야임마;;
네 어미도 새끼한테 양보 못하는 그맛인가 봅니다;;;;;;;
모성애(깔깔깔)
이제 슬슬 젖 떼려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어미가 피하고 애들은 추격하고 그런 반복입니다.
아 사진은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오리젠이라곤 롤의 그 오리젠 팀밖에 몰랐던 무식이도 사료에 대해서 좀 배우고 갑니다 ㅋㅋ
이런 엄청난...어미가 새끼 밥을 뺏어 먹을 정도의 갓사료를 나눔해주신 패기돋움체 님의 친절함에 감사드립니다 ㅜㅜ
그리고 다시 한번 인증이 늦은 점에 대해 진심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