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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생각 " 당사국이 아니라는데 어쩌라는 건가요?"
게시물ID : sisa_1128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물사냥꾼
추천 : 24
조회수 : 23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3/27 09:45:32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대통령 말레이시아 방문 때 불거졌던 외교결례 논란에 대해서 외교부 내부회의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정상회담 후 문재인 대통령이 스라맛 소르 라고 인사 한 것을 두고 조선일보는 그 말이 인도네시아 인사라며 한국에서 안녕세요 대신 곤니치와 라고 인사한 격으로 외교 결례이자 국가 망신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이 논란을 지켜보던 프랑스 통신사 APF는 이 표현은 인도네시아에서도 흔하게 사용되지만 상호 통용되는 표현이라며 당시 마하트리 총리는 미소를 지었고 말레이시아 장관들도 즐거워 했지만 한국에 비판자들은 외교적 재앙이라고 했다고 보도를 합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 총리실 반응을 전하죠. 말레이시아 총리실은 그 말은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에서도 쓸수 있는 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에 우리는 행복했고 즐거웠다. 그리고 이슈가 될수 없다고 덧붙입니다.

 

외교부 수장은 내부 긴장을 위해 구성원들 앞에서 다짐할 수 있고 다짐해야 합니다. 그런데 보수진영은 이 사안을 여전히 외교적 참사라 계속해 공개 비판하죠. 정작 당사국은 괜찮다는데... 어쩌라는 건가요? 말레이시아에게 화를 내라는 건가요? 문제 없다는 당사국에 너희들 그게 결례라고 계속 말을 하는게 진짜 결례 아닙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추가브리핑)

 

이 사안과 최근 있었던 기관단총 관련.. 이게 논란거리가 되는가? 황교안은 창원 성산에서 계속 외교참사라고 공격하는데 정작 당사국인 말레이시아 총리실은 아니라고 공식 입장까지 전했는데 당사국에게 그거 결례야 라고 이야기 하는 자체가 외교 결레 아니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우리 남북처럼 양국의 어휘가 상당히 일치하고 문법은 같다고 한다.. 이에 안녕하세요 대신 곤니치와 라고 했다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소리죠.

 

많은 전문가들을 통해 기관단총은 경호 상 항상 소지한다 라는 인터뷰가 여러번 나왔으면 그건 거기서 그렇구나 하고 끝나야 하는데 너무 우려 먹는 거 아니냐? 정치권과 보수 채널이나 보수매체들은 여전히 기사를 계속 내고 있는.. 대통령 경호에 있어 진짜 초유의 일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때 장갑차를 동원 한 겁니다. 그리고 정권 말 총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특히 장갑차 동원했을 때 어떤 언론이 이걸 논란이라며 기사화 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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