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3년 식 폭스바겐 CC 2.0T Sport Plus PZEV 로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딜러에서 전시용 모델로 비치되어 있던 젠쿱을 좋은 가격에 구입하게 되어 1년 동안 타고 다녔고

그동안 큰 불만없이 지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또 나중에 결혼해서 가정을 꾸릴 생각을 하니

2도어 쿠페는 좀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판단하에 이번에 폭스바겐 CC로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네, 하지만 지금 결혼할 여친은 음슴 ^^

-젠쿱-

젠쿱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한마디로 좋은 차입니다. 그것도 매우요. 저에게 현기차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만큼 매우 좋은 차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메기시스라고 까이기는 하지만 외관 디자인도 훌륭한 편이고, 특히나 후면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군요. 엉덩이가 하악..

인테리어는 젠쿱에 비하면 좀 심심합니다. 폭바 인테리어가 뭐 거기서 거기긴 한데..

그냥 뭐 별로 특별한 것도 없이 그냥저냥 심심한 디자인.

불만사항이 있다면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 좀 안습입니다.

R Line 인가..그 트림의 스티어링 휠은 마음에 들지만 제가 산 Sport Plus 트림의 운전대는..

승차감은 훨씬 좋습니다. 젠쿱과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스무스하고..사실 이차와 젠쿱을 승차감으로 비교하기엔 좀 그렇죠..;;

운전대가 저속에선 가볍지만 고속으로 갈수록 점점 제가 원하는 묵직함으로 바뀌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사실 중고를 사서 이런저런 자잘한 흠집은 조금 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기에 괜찮습니다.

선루프가 없는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제 두번째 차였던 마쯔다 MX-6부터 지금까지 쭉 선루프가 있는 차만 타다가 없는 걸 타려니 조금 답답하기도 하지만

뭐..익숙해지겠죠 뭐 하하하하

무사고 기원 인증합니다. 제 쿠비는 좋은 주인 만나서 남은 여생을 잘 보냈으면 좋겠네요. 다음 주인은 비흡연자이길 바라면서..ㅠㅠ

그리고 새로 제 수족이 되어줄 씨두리도, 앞으로 좋은 시간 보냈으면 합니다. ㅎㅎ

다들 안전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