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키는 169입니다. 여자로서는 큰키지만,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큰 키는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도 옷태가 나서 좋아합니다. 몸무게가 몸매판단에 필요가 있나 싶지만 62정도에요. 제가 복부비만이긴 하지만 절대 뚱뚱하단 소리 안듣는 정도의 그냥 덩치 좋은 여성이죠. 근데 저놈에 덩치크단 소리가 너무 싫어요. 옛날 부터 너는 통통한것도 아니야 그냥 덩치가 큰거지 하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어제, 뒤에서 보는데 어깨가 떡 벌어져서 기품이 있더라, 멋있다, 트랜스 젠더 같다 보이시해서 남자들도 좋아할거 같다 이런 소릴 들었는데.. 진짜 개소리죠. 그래서 제가 난 여자고, 트젠도 아니다. 여성스러운 매력이 좋다. 덩치크단말 내가 듣기 거북하니까 실례다 기분나쁘다. 이렇게 딱잘라서 말했는데도 왜 지말이 칭찬인지 주절주절 설득시키려고 계속 너처럼 떡벌어진 어깨가-, 보이시한 몸매가 이러는데 진짜 짜증납니다..
키큰 여성분들이 덩치크단말 싫어서 기를 쓰고 마른 몸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근데 저는 마른몸 싫고요. 내몸 건강해서 좋고요. 어떤 보이시한 몸이 이렇게 공격적인 라인이 있냐고 하고 싶은데 그냥 "덩치 큰 니몸을 안사랑하는구나" 로 나오니까 진짜 속상하네요.
나도 하늘하늘한 옷 잘 입고 다녀요. 그리고 지금처럼 건강한 여성이고 싶어요. 그게 내 미 니까요. 근데 이젠 덩치크단 말 듣고싶지 않네요. 이 키, 이 뼈대는 무조건 날씬하고 마른 몸이어야 할 것같다고 생각이 바뀌네요.
그래서 그냥 한 6-7키로 빼려고 합니다.. 덩치크다는 말 진짜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키큰게 뼈대큰게 죄인가요, 저보다 키크고 뼈대 있는 여성분들은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요? 남 얼평 몸평 진짜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