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그림그리는 학생인데요.. 요즘들어서 우울해서 여기 고민게시판에 씁니다..
저는 혼자 그림을 그리기때문에 누군가 컨펌을 해주거나 그런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혼자 그림그리고 혼자 평가하고 그러고살고있다가 어느날 캐리커쳐라는 알바 기회가 생겼어요..
그래서 그림그리러 갔는데 저말고 4명이 더 와있더라고요
아무튼 옆에서 같이 행사를 진행하고있다가 어린아이두명이 오더군요 (형제인것같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제 옆에 있던사람에게 캐리커쳐를 하러갔습니다.
저는 다른 아주머니를 그려주고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어린아이한명이 그냥 앞으로 나오더니 제쪽과 그리고있던 사람쪽으로 오더라고요..
그리고는 아이를그리고있던 분에게는 와 닮았다 귀엽다 그러더니 제쪽으로 와서는 한번 쳐다보고 안닮았어.. 이사람못생겼어 (그림에대고)그럽니다..
열심히 그렸는데...
어린아이들은 솔직히 .. 순수하고 있는그대로를 말하잖아요.. 그래서 전 정말 상처받았어요..
지금 한달이 지났지만 너무 머리속에서 계속 그 순간을 기억하고있어요..
내가 그렇게 못그리나.. 내가 이직업으로 먹고살수있을까.. 진짜 다른눈들도 내가 정말 못그리게 보이나
진짜 끝이 없게 계속 그순간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어느순간부터 안그리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글로적는건 쉬운데 제 마음은 정말 복잡하고 힘듭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씁니다..
제가 정말 못그리는건지...한번만 봐주시겠어요... 제 그림 몇점 남길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