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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instrument_1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ㅅㄹㅎ
추천 : 4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1/21 22:14:04
결혼하기로 하긴 했지만 아직 하기 전이었어요

기나긴 대학생활 동안 삶의 두번째 활력이 되어주었던 xx!!
  
평생의 소원이라며 중고매물 좋은 게 나왔다고 사고 싶다대요

이 남자를 만나 처음 접하게 되면서 지식을 쌓게 되었는데

가격이 정말 썅뺨을 후드러치더라구요 ㅎㄷㄷㄷ~


(중략-남편의 위신과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그렇게 같이 차를 끌고 올라갔습니다

악기의 신의 장난이었을까요

매매자가 매물이 있는 장소에 도착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은 관계로

심심풀이 낙원상가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XX은 악기상이 많지 않다네요

그래서 예랑이었던 남편이 어린 시절 종종 들렀던 매장에 오랜만에 입성을 하게 되었고

거기서 어서와! 처음이지~ 이런 비주얼!(이라고 쓰고 가격이라 읽는다)

최최최×100000000000000 최신품(당시에)을 영접하게 됩니다 ㅠㅠ

갓 나온 새아기는 정말 반짝반짝했고 예랑이었던 남편의 눈도 반짝반짝했고

통장은 텅텅했고 (ㅋㅋㅋ)
  
거기서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가격 물어보고 보고보고 또보고

나갔다가도 다시 들어가서 보고보고 또보고

그래도 통장은 텅텅(ㅋㅋㅋ)

제가 미쳤죠

분명 서울에 올라가기 전까지 차암.. 거시기했는데

예랑이었던 남편의 아련아련함을 보니 안타깝더라구요

그래서 부족한 금액을 보태주기로 하고 매매계약을 하고 내려오게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 예랑이었던 남편은

중고 매매자에게 죄송하단 문자를 날리며 입은 귀에 걸렸더랬죠

다행히 매매자께서 잘 이해해주셔서 무탈하게 내려왔습니다
 
이후에 추가추가 교체교체 하다보니

처음에는 제 지분이 6%였는데 3%이하로 떨어짐..ㅠ



 
요약)
 
TD-12 중고 매물 좋은 게 나왔다고 120 들고 서울 올라갔는데

내려오니 TD-30 신품이 530 이 떠억!

지금은 800 즈음?


 
결론) 드럼쳐라, 여보여보!! 죽는 그 날까지 아낌없이 쳐라!!!!! 

 
출처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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