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시즌입니다
김장엔 뭐니 뭐니 해도 수육이죠 ㅎㅎㅎ
와이프와 어머니는 비닐 하우스에서 김장을 하고
저는 주방에서 수육 담당
(음식 몇번 해줬더니 밖에 나오면 제가 밥솥 운전사 입니다 ㅠ.ㅠ)
어째건 수육 완성
근데 아까부터 우리 시골집 마당에 와 있는 옆집 몽실이
- 나이 한살 암컷
- 낮엔 거의 저희 시골집에서 지냄 (개밥도 시골개랑 같이 나눠먹는 붙임성 짱 아가씨)
부모님과 고기를 먹으려고 세팅하는데..
이 아가씨 표정이..너무 애처롭네요 ㅎㅎㅎ
"이봐유~~ 나 좀 봐유~~ 같이 좀 먹어유~"
보다 못한 어머니께서 고기 몇점 줬네요 ㅎㅎ
고기 삶고 나서 비계 부분 정리한거랑 남은 살코기 몽실이랑 저희 시골개 방울이 골고루 줬더니
이것들이 씹지도 않고 ㄷㄷㄷㄷㄷ
그나저나 12살 할아버지 우리 방울이 발정 났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몽실이 자꾸 올라타려고....
9살 막내딸이 "아빠 방울이 변태에요~~, 몽실이 생식기에 뽀뽀하고 자꾸 말타려고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몽실이는 붙임성이 좋고 사고를 치지 않아 옆집 아주머니께서 풀러놓고 키우시고
저희 방울이는 사고뭉치라서 마늘밭, 고추밭, 깨밭 아작낸 죄로 저렇게 묶여 지내고 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