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수상자와 후보자의 불참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한 올해의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최고의 코미디는 '공정한 심사를 자랑하지만 심사위원진은 공개하지 않았다'라는 점일 것이다
국정교과서와 맥을 같이 하지 않나? ㅋㅋㅋ
김혜자씨의 불참으로 사라진 나눔화합상도 웃기지만
주연상 후보가 전원 불참한 가운데 '해외 부문 남녀 주연상'이라는 꼴같잖은 상을 시상해
채널을 돌리게 만들었고, 모 언론은 외국 배우 보기 부끄러웠다고 전했다
불행중 감사할 만한 일은 주최측의 항변이 행사 비용은 대부분 협찬으로 충당하고
영진위 지원금은 6,500만원에 불과하다니
세금낭비가 생각보다는 적다는 데 그나마 위안을 삼아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