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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데스크 시청율 낮은 이유
게시물ID : sisa_1127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골탕
추천 : 6/2
조회수 : 31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3/05 19:36:20
 예전 MBC뉴스데스크를 보다가, 지금은 보지 않는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주관적인 입장에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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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20년 ~10년전.. KBS,MBC,SBS 만  있었을 시절에 ... MBC는 세련된 맛이 있었다. 안정감 위주의 약간 중립,보수적인 KBS에 비해 진보적인 뉴스도 반발짝 앞서 있었다. PD수첩등 탐사보도도 특종도 터트리며 신뢰적인 공영방송의 느낌을 주었으며.. 연장선에서 뉴스데스크 또한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삼풍백화점 붕괴시 현장에서 밤새 방송하던 정동영앵커, 세련된 마스크의 손석희 앵커 등 이른바 눈에 띠는 스타앵커도 시청률을 견인하였다고 본다. 당시 MBC뉴스데스크는 최고의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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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10년 이명박근혜 시절 MBC는 더러운 방송이 되었다. 뉴스는 진실을 전하지 못하고, 정권과 기득층 나팔수, 기업 신제품 홍보 방송, 왜곡편파로 국민을 속이는  ... 형편없는 방송을 했다.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고, 진실을 추구하지 않았다. 파업으로 맞섰던 직원들은 탄압했다.

다만 우파적인 보수 취향 기득권층 및 비정치적 중도 젊은이들이 보는데는 무리없는 방송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에는 당시  이명박근혜의 정치수준에 맞는 방송 시청자가 있었다. 그에  따른 시청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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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혁명후 새로이 들어선 최승호 사장체제에서, 그들은 기존 방송에서의 보도태도를 반성하고, 진보적 보도로 방향을 바꿨다. 특종도 나왔고, 앞서가는 탐사보도 스트레이트도 이슈가 되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 보인다.

그런데 MBC뉴스데스크는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 어제 1% 시청율이 나오자.... 
방송계의 국썅 배현진이 신나서.. 한마디했다 한다. 고소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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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 기존 MBC 시청자중 중도 보수 시청자는 KBS로 갔을 것이다. KBS는 기계적 중립 뉴스를 상대적으로 유지한다. 우파적 취향이라면.. 8시대라면 MBN,채널A, 연합뉴스로... 9시대라면 KBS로 갔을 것이다. 증거로 KBS시청률은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진보적 시청자 유입에는 실패했다.바로 나같은 시청자다. 
지난 2년동안 MBC와 JTBC  뉴스를 번갈아서 며칠을 보았다. 둘다 내 취향에 맞는다. 보는동안 스트레스를 안받는다. 근데.. JTBC를 보는 비율이 좀더 많다.왜? 대략 4가지다.

 1. 시사적인 핵심에서 JTBC가 앞서가는 느낌을 준다. 두 방송의 시각이 진보적인 것은 비슷하지만..  방송되는  이슈는 JTBC가 뭔가 정보를 더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2.JTBC기자들이 좀더 치열하다. 그리 보인다. 한편 손석희 사장이 갑질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죄는 모습.. 열심히 안하면방송에서 면박이라는 갑질을 당하고.. 실수하면 섹션도 쉬기도한다. 반면. MBC기자들은 열심히는 하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뭔가 절박함이 아직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3.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손석희를 보며, 하루를 마감하는 손석희 중독자의 도파민의 분비를 능가할 MBC앵커의 출연이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MBC앵커는 열심히 한다.그러나 관록도 ..스타성도.. 카리스마도 .. 손석희를 능가하지 못한다.

4. 세심한 재미로도 JTBC가  앞선다. 면박 당하며 이를 가는 박성태 기자를  보는 맛이 있다. 언젠가 손석희를 갈아 마셔라.. 방법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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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진보층이 늘어나고.. MBC가 진보적인 일관성을 유지하고.. 시청율 안나온다고 다시 기계적 중립으로  안간다면... 손석희 없는 JTBC를 볼 이유는 없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헛소리 해되는 뉴스현장에서 JTBC의 미래를 읽는다. 최승호체제가 버텨낼수 있을까가 관건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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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매우 주관적인 시청소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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