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이어폰을 끼고 폰을 사용하는터라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스피커가 안나옴
한번 대파 되서 유상리퍼 한 이후로 케이스도 슈피겐으로 짱짱한걸로 해놨고 액정도 파워 강화유리액정인데다 한번 액정유상수리 이후 떨군적도 없
음..
하여튼 스피커가 고장난 김에 어차피 좀 폰 상태가 요상했던 차라 (화면 멋대로 돌아감, LTE를 잘 못잡음. 통화음 불량 등등)
이참에 리퍼 받아야겠다 싶어서 지점 찾아감. 기사님 면담 시작 - .
가자마자 이러이러해서 리퍼를 받고 싶다 라고 했더니 폰 이리저리 만져보고 전화도 걸어보고 해서 소리가 안난다는걸 확인하더니
스피커 부분 수리가 가능하다 라고 함. 저번에 다른 문제로 왔을땐 부분 수리 그딴거 없고 본사로 올려서 견적 보면 그냥 리퍼폰이 오던가 부분 수
리만 되서 내려온다 라고 지점에선 수리 안된다더니.. 읭..? 싶었지만 하여튼 나는 부분 수리 말고 1년내 무상 리퍼 가능하지 않느냐 보다시피 핸드폰
어디에도 찍힘, 금 현상 하나도 없고 내 과실이 아닌 핸드폰 자체에서 문제가 발생한거니 리퍼를 해달라 라고 다시 요청함.
하지만 10월부터 무상리퍼 조건이 강화 되었다고 함! (두둥..) 부분수리 가능한 부분은 리퍼가 불가능 하다. 라고 함.
그래서 아 그럼, 스피커 부분 말고 화면이 멋대로 돌아가 있고, 뭐 이런저런 문제가 있다. 리퍼 가능 하냐. 라고 물어봄.
그랬더니 초기화를 한번 해보시면 문제가 해결 되실거다. 그리고 리퍼 말고 스피커 부분수리는 가능하다. 그리고 리퍼 가능 한곳이
있는데 거기 가시면 될거다. 라고 말하길레 그럼 거기가 어디냐? 거기로 가겠다. 라고 했더니 말을 피하고 부분 수리 하실거냐 라고 또 물으심.
아니 부분 수리 할 생각 없다. 리퍼를 받고 싶다. 스피커를 고친다 하더라도 나머지 문제가 있는데 이건 어떻게 해결해 줄거냐? 라고 물으니
다시 핸드폰 가져가서 액정을 들어내고는 뭐 이것저것 점검하고 다시 닫고는 컴터랑 연결해서 뭐 진단 프로그램? 같은거 돌리더니
모니터를 돌려 나한테 보여줌. 뭐 이것저것 표시 되고 녹색 체크 되있고 다 정상이라고 나옴. 근데 나한테 '자 여길 보세요. 여기 보시면 핸드폰을 11일
동안 한번도 안끄셨네요. 이렇게 되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어요. 이틀에 한번씩은 껏다가 켜야 합니다' 라고 말하심.
그래서 핸드폰을 11일동안 디스플레이 안꺼놓고 생활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 부분이 내 화면 돌아가는 문제 랑 다른 기타 문제들이랑 관계가 있는거
냐? 라고 물음. 그런데 또 다시 모니터를 보여주면서 내 폰에 깔린 어플 목록이 있었음. 그걸 가르키면서 이 어플들이 충돌이 나서 생긴 문제 일수도 있
다. 라고 함. 근데 본인은 이미 같은 문제로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담 받은적이 있음. 그때 초기화를 이미 한번 했었는데도 같은 현상들이 생김.
이미 초기화를 했고 똑같은 문제가 생겼다. 이 폰도 이미 백업해두었으니 초기화 해보고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라. 라고 함. 그런데 이 아저씨 초기화
를 안하셨다고, 초기화를 해야 한다고 자꾸 말을 반복함. (여기서 조금 화가났음.) 그래서 짜증나서 아니 초기화를 했었고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 한다
는데 왜 자꾸 초기화를 안했다고 하느냐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느냐 라고 물으니 모니터를 보면서 또 그 어플목록? 보면서 이건 어플들이 충돌을 일
으켜서.. 라고 또 같은말을 함. 그래서 아니 그 어플들 깔리기전에도 같은 현상이 있었다! 왜 자꾸 같은말 하느냐. 초기화 분명 했었다. 그 모니터에
내가 초기화 안했다고 뜨느냐? 라고 물으니 '아 그러니까 그게' 라며 어버버함. 내가 봐도 모니터엔 초기화에 관한 정보는 없었음.
이때 난 무상 리퍼 해주기 싫어서 계속 다른 말로 날 현혹하는 느낌을 받고 있던터라 상당히 언짢아진 상태였음.
어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 증상들 다 상담받았고 거기서 하라는데로 초기화도 했고 다 했는데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그쪽 상담원도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무상리퍼를 받으셔야 한다고 말했고 통화녹음 됬을테니 그쪽에 확인해보면 될것 아니냐. 라고 말하니
모니터로 뭔갈 확인하더니 아 네 상담하셨다고 뜨네요 네... 이럼 (모니터는 돌려가면서 나 보여줬다가 자기만 봤다가 그랬음)
이때 아 이제 뭐 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음.
다시 그 강화된 10월 무상리퍼 조건 종이를 보여주면서 그런데 저희가 이 조건이 강화되서 부분 수리만 이렇게 가능하다. 라고 함
이때 좀 화나서 투다다 말함. 아 부분 수리 안받는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그건 스피커에만 해당하는 거고 그리고 이런게 강화 됬으면
강화 된다고 공지문자라고 돌리던가 왜 이런걸 멋대로 강화시켜놓고 막상 리퍼받으러 와서야 알고, 이제 안된다! 라고 하면 내가 아 그렇군요 납득하고
말아야 하느냐 라고 말하고 종이 옆으로 띵김.. 그리고 다시 스피커는 부분 수리 받는다고 치고, 이 문제들은 어떻게 고쳐줄거냐 라고 물음.
그랬더니 폰을 또 만지더니 뭐 이상한 글 목록 주르륵 나오는걸 보여줌. 아이폰에 그런게 있는줄 몰랐는데, 뭐 어디 설정 들어가면 무슨 단어들? 주르륵
세로로 표시 됨. 기사님 왈 고객님 이거 아이폰 하드웨어? 시스템? (잘 기억안남) 에 문제가 있으면 이 것들 하나하나 쭉 터치하면서 내려갈때 중간에 터
치가 안되는게 있어요. 라고 함. 나님 이때 몹시몹시 황당했음. 내가 한두살 애기도 아니고 이제 곧 서른인 사람인데. 그 기사님이 보여주시는 방법이 무
슨 유치원 애들이나 폰 못만지는 어르신들한테나 보여줄법한 방법 이랄까.. 그냥 문외한인 내가 봐도 내 문제와는 전혀 상관없는걸 보여주고 있었음..
나님 몹시 더 기분 안좋아짐. 아니 그게 그러니까 대체 내 문제와 어떤 연관이 있느냐 라고 물음. 기사님 어버버 하시면서 갑자기 윈도우 이야기를 꺼내
심. 윈도우 XP를 쓰시다가 7 을 쓰시면 OS에 악영향이 있을수 있다. 윈도우가 어쩌고 저쩌고...
이때 몹시 화가남. (Xp를 본지 몇년이 됬는데..)
그냥 리퍼 해주기 싫으면 싫다고 말해라. 아니 설명을 할려면 납득이 가는 설명을 해야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들로 지금 날 긴가민가 하게 해서
얼렁뚱땅 부분 수리 하고 넘어가려는거 아니냐. 지금 나 무시하는거냐? 버럭함!
기사님 그게 아니고 설명을 드린거다라며 어버버.
나님 거기까지 하고 더이상 화 못내고 부들부들 하며 참음. (원래 성격이 남한테 싫은소리 잘 못함. 요즘은 조금 바뀌긴 했지만..)
그런데 그때 기사님이 아.. 음.. 저. 예 그럼 리퍼 해드릴께요. 라고 함.
그렇게 리퍼 받음.
더러워서 해줬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도 몹시 기분 나빴던게 그냥 거기서 무상리퍼 못해준다. 라고 딱 못박고 말해줬으면 그냥
나와서 다른 지점 가서 또 상담해보고 안된다 하면 어쩔수 없이 그냥 부분수리 받아도 상관없을 문제였음. 근데 끝까지 두루뭉실한 말로 현혹해서
날 가지고 놀려는 느낌을 받아서 몹시 화가나서 빡친거.. 막상 또 그렇게 쉽게 리퍼해주니 어이가 읎고 찝찝함...
이상 리퍼 후기였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