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트레이너 형이 알려준데로 매일 운동하고 식단을 관리하며 복근 만들기에 힘썼습니다. 무조건 하루의 5일 이상 운동하고 금식도 유지하는 등 철저하게 그 형이 알려준 원칙을 지켰는데도 시작한지 4개월이 된 지난달까지 아무런 효과가 없이 살만 빠져서 실망했고 형도 이렇게 안 생기는 사람은 제가 처음이라며 아마 체질이 복근이 안 생기는 것 같다며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폭식을 시작하고 운동과 담 쌓으며 한 달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누웠다가 일어나는데 명치 쪽이 쑤시고 무언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서 피곤했나 싶었습니다. 그 후 며칠동안 옆구리도 쑤시고 등도 쑤셔서 이상했는데 이틀 전에 만난 그 트레이너 형이 저를 보더니 몸이 달라진 것 같다며 효과가 슬슬 나타나는 것 같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옷을 들춰서 제 배를 보고 주먹으로 툭툭 쳐보더니 이제 조금씩 복근이 생기는 것 같다며 페이스를 유지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도 그런 것 같다고 맞장구를 쳐주어서 긴가민가 했습니다. 4개월동안 운동하고 한달동안 쉬어서 물거품이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오히려 더 효과가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