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를 준비 중인 두산은 7전 4선승제 시리즈에 나설 선발진 구성을 마쳤다. 선발투수가 5명까지 필요하지 않은 포스트시즌의 특성에 따라 두산은 ‘판타스틱 4’ 만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다.
1차전 선발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다. 13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1차전 선발을 니퍼트로 확정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동의했다. 이에 따라 니퍼트는 1, 5차전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또한 김 감독이 지그재그 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3, 7차전에는 마이클 보우덴이 던진다. 다만 두 명의 토종 좌완 에이스(장원준, 유희관) 중 누가 2, 6차전 선발로 나올지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장원준이 2경기 모두 마산에서 호투했다는 점, 유희관이 평소 잠실에서 강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누가 2선발이 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올라오느냐에 따라 2차전 선발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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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선발은 니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