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만 해도 시게는 조용했습니다.
너무 조용해서, 아 오유가 망하긴 망했구나 싶었어요.
가끔 가다 미친X 한 명씩 튀어나와서 어그로 좀 끌었을 뿐...
근데 오늘 갑자기 시끌시끌하네요??
평소엔 시사에 관심 없다가
야동사이트 막히니까 시게에 와서 글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나???
제가 평소 봐왔던 시게 분들은,
설혹 문재인 정부의 이번 결정이 자기 철학과 안 맞는다 할 지라도
"이번 결정은 좀 아쉽다, 그래도 나는 문재인을 지지한다"
라고 하지,
"뚜렷하게 문재인과 민주당이 미친 짓 하는 건데. 이러면 전 정부랑 다른게 뭐임???"
같은 말은 하지 않아요. "정권 뺏기죠??" 같은 소리도 하지 않구요.
도대체 어떤 문재인 지지자가, 박근혜 정부랑 다를 게 뭐임? 같은 소리를 합니까ㅋㅋ
그런 말을 하시니까 알바로 의심받고 어그로꾼 취급 받는 거죠ㅎㅎ
알바나 어그로꾼으로 오해 받기 싫으시면
이번 사안에 대해서만 말씀하세요.
그걸 문재인 정부, 민주당에 대한 지지와 다음 총선 대선에 결부시키지 마시구요.
사람들이 문 정부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접었으면 좋겠나요?
총선 대선에서 민주당이 졌으면 좋겠나요??
왜 이야기를 더 넓게 확대하시죠??
이러면 '어떤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잖아요ㅎㅎ
물론 인터넷 차단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문재인 정부 전체, 민주당 전체에 대한 지지와 결부시키는 것?
저는 그걸 '의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지금 이 문제를 가장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글
댓글로 링크 좀 걸어주실 수 있나요?? 뭐가 팩트인지 알 수가 없네요^^;;
(추가)
저는 https 차단을 비판하는 모든 사람을 다 알바로 몰아가는 게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의견이 갈릴 수 있고, 비판도 할 수 있죠.
저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모두 다 알바로 몰아가면, 제가 나쁜 놈이지요.
저는 그러지 않아요^^;;;
다만, 비판이 이번 사안에 대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정도를 넘어서기 때문에 그 '의도'를 의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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