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앞두고 여야 訪美.. 같은시기, 한국당은 따로 외교활동
2019.02.08.
[아시아경제]
오는 27~28일 제2차 북ㆍ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여야 5당 지도부가 미국을 방문한다.
자유한국당은 워싱턴 일정까지만 동행하고 따로 대표단을 꾸려 단독 외교활동에 나선다.
국내 여론을 정확히 전달하겠다는 취지인데, 외교적으로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5당 지도부는 오는 10일 방미길에 오른다.
이 중 눈에 띄는 행보는 한국당이다.
한국당은 여야 지도부가 함께하는 방미 일정 도중 나와 13일부터 한국당 차원의 외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단독 행동에 나선데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ㆍ미 정상회담과 대북정책에 대한 국내의 목소리가 한 방향으로만 전달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여당의 목소리, 또 우리당과 입장이 다른 야당의 목소리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