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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바 아니었다”는 최교일···‘파라다이스 클럽’ 구글 검색해 보니
게시물ID : sisa_1126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kh
추천 : 18
조회수 : 225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2/01 17:08:15
“스트립바 아니었다”는 최교일···‘파라다이스 클럽’ 구글 검색해 보니..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57·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의 2016년 가을 미국 뉴욕에서 스트립바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1일 더욱 커지고 있다.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미국에서 20여년간 가이드를 해온 대니엘 조씨가 2016년 9월 경북 지역 국회의원 C모 의원이 “뉴욕에서 미국 스트립바를 가자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폭로가 나오자 최 의원은 “스트립바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대니엘 조씨가 다시 CBS라디오에 출연해 재반박하면서 최 의원의 거짓말 논란까지 불거졌다. 또 경향신문 취재결과 최 의원이 스트립바가 아니었다고 주장한 ‘파라다이스 클럽’의 업종은 ‘Strip Clubs’로 분류 돼 있었다.

최 의원이 스트립바가 아니라고 주장한 ‘파라다이스 클럽’을 웹에서 검색해보니 ‘Venue Type’에 ‘Strip Clubs’라고 명시돼 있다. 또 해당 클럽을 설명한 내용을 보면, “당신의 많은 판타지를 이룰 수 있는 곳이다” “파라다이스 클럽은 극적인 판타지에 특화 돼 있다” “천천히 만질 수 있는 테이블 댄스 룸이나 두 여성이 나오는 쇼, 샴페인 거품 목욕, 상의를 벗은 당구, 샤워 쇼 등을 경험해보라” 등의 설명이 돼 있다.

이날 대니얼 조는 전날 최 의원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조씨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무희들이 춤추는 주변에 앉아서 술을 시켜먹는 곳이었다. 무희들에게 돈을 주면 앞에 가까이 와서 옷을 벗기도 하고 20불을 내면 개인적으로 프라이빗룸에 가서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까지 무릎 위에 앉는다든지 개인 쇼를 보는 완전한 스트립바였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이 “미국법상 술을 파는 곳에서는 스트립쇼를 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조씨는 “술과 음료수를 돈을 따로 내고 추가로 시켜먹는 스트립바”라고 반박했다. “혹시 다른 가게와 헷갈린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사실 나도 그 가게에 들어갔다. 내가 최교일 의원을 모시고 들어갔다”고 답했다. 

“춤추는 무희들이 최교일 의원 일행 테이블에서도 춤을 췄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거기에 뭐하러 들어가나. 그거 보러 가자고 해는 가는 건데 내가 안 갈 수도 없고”라며 “제일 높은 국회의원이 문화 체험하러 가자고 하는데 나도 같이 따라 들어간 것”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이 미국 변호사가 안내한 술집이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미국 변호사를 만난 적이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판사를 만난 적은 있다. 그 분의 사무실과 그가 판결하는 법원을 구경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폭로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조씨는 “자기 돈으로 스트립바를 가면 상관하지 않지만, 국민이 낸 돈으로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일정에 없는 것들을 하는 것에 대해 내 마음속에 분노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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