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민트초코요!
옛날에 민트초코맛 아이스크림을 한번 먹어보고는
"왜 치약을 얼려먹지??"
라고 생각했고
[민트초코=맛없다]
라는 인식이 머리속에 박히게 되며 민트초코 굉장히 싫어해왔습니다.
작년에도 누가 저한테 초콜릿을 한조각 주길래 먹어봤는데 초콜렛 안에 민트시럽이 들어가있는 초콜렛이였고
뭐 이딴맛 초콜렛이 다있나;;; 민트랑 초코는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엉뚱하고 이상한 조합이다. 이랬는데;;
며칠전 오랜만에 한국에 놀러갔다가 친구 만나서 같이 카페에 갔거든요
근데 카페에 와사비라떼라는 메뉴가 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걸 같이 본 친구가 자기는 저걸 도전해보겠다며 와사비라떼를 시키는 패기를 보였고
나도 질 수 없지!! 하며 제가 싫어하는 민트초코라떼를 시켰음요.
....????!!!???!?!??!??!
존맛!!!!!
진짜 너무 놀랬음.
그렇게도 싫어했던 민트초코인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그날 이후로 약 열흘정도 한국에 있으면서 여기저기 카페 갈때마다 무조건 민트초코라떼나 민트초코할라치노등등 민트초코맛만 사먹음요;;
여행 끝나고 집에 와서도 냉동실에 민트초코아이스크림 왕창 사다놓고 지금도 하나 꺼내 먹으면서 이 글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민트초코라떼 만들어 마시려고 민트시럽 인터넷에다가 주문하고 있습니다.
민트초코 너무 사랑함ㅠㅠㅠㅠㅠ
민트가 치약맛이 아니라 치약이 민트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