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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터넷 이용을 위한 알림
게시물ID : freeboard_1160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앗!힝!엨!훜!
추천 : 1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6 20: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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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부산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일반 대학생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언어폭력을 줄이자는 참으로 진부한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께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저는 평소 일간 베스트(이하 일베)를 제외한 국내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 대다수를 지켜보고 또 일부 사이트에선 활동하는 일반 네티즌이고, 유튜브에 제 노래를 올리는 업로더이자 유튜브 애용자입니다. 최근 저는 유튜브를 포함한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의 심각한 폐해를 자주 접하였습니다. 사실 이는, 특정사이트 위주로 두드러진다기보다 우리 사회와 인터넷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걸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인터넷 사용이란 무엇일까요? 존댓말? 맞춤법을 지키고 비속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 아니면 글쓴이와 다른 의견은 아예 달지 않는 것일까요? 정답은 상호 존중에 있습니다. 상대가 내 가족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 부쩍 자주 접하는 모니터 뒤에 사람 있어요.’라는 문구. 우리는 지금 인터넷 상에서 상대를 너무 가벼이 여기고 있습니다.

100명의 사람에게선 100가지의 의견이 나올 수도, 1가지의 의견조차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의견의 댓글이 있는가, 없는가가 아니라 내가 이 댓글을 한 사람의 목소리로 듣는데 있습니다. 때로는 내 목소리와는 다르게 비판성을 띈 목소리도 있을 것이고, 내 기분을 나쁘게 하는 비꼬는 목소리도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인터넷이나 현실 속이나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그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고, 차선은 그런 목소리를 들었을 때 똑같이 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즈음 온라인 상의 인신공격, 언어폭력에 대해 점점 더 강력한 법항들이 생겨나고 보안되고 있습니다만, 사실 본질은 우리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법으로의 규제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우리도 의식의 성장을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이런 글을 올린다고 해서, 또 읽는다고 해서 당장 무엇이 바뀌진 않겠지만, 국내외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과 추운 날씨로 차가워진 우리 마음을 녹여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조금만 노력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국내 대형 커뮤니티 10여 곳에 게시될 예정이며, 제가 부족하여 제대로 전달 못한 부분을 고려해 차후 각 게시글의 댓글 중 우리 마음에 와 닿는 댓글을 선별하여 편집하고 다시 모든 커뮤니티에 게시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식사 제 때하시고 행복한 월요일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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