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삼X의 3테라 외장하드를 해외직구하여 지금까지 쓰고 있는 중입니다. 3년 월드 워런티라 하길래 고장나도 삼X에서 수리 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믿고 샀는데..
여튼 그저께 토요일에 외장하드를 직장에 가져가서 컴퓨터에 꽂아 파일옮기기를 해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갔다왔더니, 책상위에 있어야 할 외장하드가 바닥에 서?있더라구요...
그때 이상하게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바로 일 시작인데다 정신없이 바빠서 그냥 외장하드는 가방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져와서 어제 컴퓨터에 꽂아보니 연결은 안 되고, 앞쪽에 흰색으로 켜져야 할 램프가 깜박깜박 거리기만 하고.. 웬 삑삑 소리가 두번? 들리고..
상태 확인해보니 코드 10 오류가 떴길래, 드라이버도 지웠다 재설치 해보고 케이블도 바꿔봤지만 같은 상태ㅠㅜ
그래도 AS가 있으니까! 라는 일말의 희망을 갖고.. 오늘 수리 센터를 갔습니다만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그냥 돌아왔네요.
삼X 외장하드는 시게X트로 매각돼서 더이상 as를 안한다고ㅠㅠㅠㅠㅠ 세상에
그러면서 전화번호 하나를 툭 던져주길래 거기로 전화를 해봤더니...
이번엔 하는말이
"저희는 수리/복구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리기간 이내라면 새 외장하드로 '교환'은 해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난 안의 서류가, 사진이, 영상이 필요한건데ㅠ
새 하드가 필요한게 아닌데 ㅠㅠㅠㅠ 그걸 얘기했더니
"그럼 사설 업체에 맡기세요"
회사 이름 믿고 샀더니 배신감이 크네요.. 이럴수가 있나 진짜...
그나저나 이젠 수리 업체를 찾아야 하는데 3테라다 보니 비용이 장난이 아니네요...일할때 꼭 필요한것들 다 들어있는데 나 어떡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