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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건 원출처에서 직접 보시길 바람 1. 매뉴얼 사회의 부작용. 웹툰 사건의 핵심은 메갈도, 김네이쳐 성우도 아니다. 작가들이 독자 알기를 개 우습게 본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느냐? 대학 졸업만 하면 바로 등단시켜주고 안정적 수입을 확보해주는 구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하더라, 만화 그리는 새끼들은 좆찐따여서 사회를 x도 모르고 패배의식만 키워와서, 마침 니 대신 욕해준다는 메갈에 협조적인 거 아니냐고. 난 이것도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한다. 모든 환쟁이들이 죄다 좆찐따는 아닐 거다. 환쟁이들 입장에선, 우리 독자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전혀 없는거다. 생각해봐라. 니가 환쟁이 지망생이다. X나게 고생해서 청강대 들어갔다. 그럼 이제 보상이 있어야겠지? 보상은 네 만화 실력으로 생겨나는 게 아니다.청강대에 입학한 동안 해왔던 자신과의 고독한 투쟁(지 딴에는)이 바로 보상을 만든다. 만화 실력이든 웹툰 시장의 저변이든 자시고 그런 건 관련이 없는 거다. 이미 자신의 웹툰 '작가' 등단은 정당화된다. 사실 이런 문제는 '매뉴얼 사회'에서는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이 책은 매뉴얼 사회를 잘 평가해준 책 중 하나이다. 시간나면 읽어 봐라.) 누군가 너에게 말한다. '노오오오오오력을 하면 성공을 하게 해 준다.' 이 명제 하에서, 노력은 가치가 아니라 수단이다. 왜 의사들, 교사들, 공무원들이 자격미달이란 소리가 나오고 있을까? 그들의 직장은 '성공'이라는 보상을 받기 위한 수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이미 한 단계를 거친 사람들에게, 지속적인 노력은 의미가 없다. 오직 보상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작가' 라는. 그럼 자기를 누가 '작가'로 만들어주느냐? 바로 청강대와 레진코믹스, 그리고 학벌이 만들어 준다. 여기에 독자가 낄 여지는 없다. 쟤들 입장에선, 애초에 웹툰계의 저변이 어떻고, 질이 어떻고, 죄다 개풀 뜯어먹는 소리다. 단지 돈 벌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교사가 된 사람이 학생을 제대로 대할 리가 만무하다. 마찬가지로 당연한 보상인 '작가'가 된 사람들이 독자를 제대로 대할 리가 만무한 것이다. 메갈리아노 쿵쾅더스 그린 새끼가 독자를 개무시하는 것도 이런 논리다. 자신은 네이버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이니, 당연히 매뉴얼대로 보상이 주어지는 것 뿐, 독자들이 자신의 입에 밥먹여주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뿐이다. 그냥 버러지새끼라고밖에 할 말이 없다. 2. 비평과 인맥 그럼 선우 훈이란 새끼는 청강대도 아니지 않느냐? 란 소리가 나올 것이다. 이새끼는 비평계의 인맥과 관련된 문제이다. 니들 신경숙 사건을 잊은 건 아닐 거다. (순문학 지망생들에게 극혐인 사진 올려서 미안하다) 신경숙이, 이 썅년은 '외딴 방'으로 초대박을 쳤다. 그 이후 맨날 외딴 방 복제품만 찍어대는 주제에 한국문단의 총아로 대접받았다. 그 동안 한강이니 뭐니 하는 진짜 실력파들은 상대적으로 뒤에 묻혔지. 근데 이 썅년이 표절이 했다. 경숙이는 비겁한 변명만 늘어놓으며 계속 글을 싸겠다고 한다. 모든 독자는 반발했지만, 이 새끼를 옹호해주는 새끼가 있었다. 누구냐? 얘를 등단시켜준 비평가, 한국 문화계의 초 거물 백낙청이다. (이 문제에 관심있으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code=960100&artid=201509051503441)이 링크를 봐라) 그럼 여기서 비평의 질은 어떻게 확보되느냐? 이새끼가 디씨 잉여새끼인 주제에 대충 휘갈겨 쓴 글인지, 진짜배기 문학 소믈리에가 스페인 초원에서 뛰노는 여인이 탱고를 추는 모습을 연상한 건지를 어떻게 분간할 거냔 말이다. 결국 이 분야도 인맥과 학력으로 돌아가는 거다. 비평계 거물 백낙청의 엉덩이를 햩아 창작과비평 출판사 작가들에게 한소리 비평할 수 있으면, 그게 비평가 등단이나 마찬가지다. 독자들이 '이 비평 좋아요! 이 비평가의 비평을 계속 봤으면 좋겠어요!' 같은 소리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냥 구조가 그렇다. 비평과 작가는 극히 밀접한 관계다. 작품을 비평해 준 비평가는 작가에게 있어 사실상 신생아에게 있어 산모와 같다. 니가 아무리 존나게 좋은 작품을 써 봐야 그게 '어째서 좋은지' 설명해줄 수 없다면 도루묵이다. 그래서 상기한 문제와 결합해서, 비평은 철저한 인맥이고, 철저히 갑과 을이 서로 빨아주는 관계로 전락한다. 사실 지금 순문학계에선 비평이 하나같이 작가들 엉덩이를 햩아주고, 작가들도 독자들 시선 신경 안 쓰고 비평가들 입맛에 맞는 작품만 쓰느라 작품이 고착화되서 썩어가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럼 이쯤에서 고리타분한 순문학 이야기 때려치고 웹툰으로 돌아오자. 이새끼의 비평을 보자. 만화 웹툰인데 만화에 대한 이야기는 온데간데 없이 작가와 작품의 연관성에 대한 비평론을 전개하고 있다. 전형적인 문학적 비평론이다. 스콧 맥클라우드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만화는 그림과 글의 조합이고, 칸을 중심으로 한 연속된 시각예술이다. 이런데에 문학적 비평이나 해 대고 있다. 우선 수준미달이라는 것부터 언급하고 내려가자. 애초에 실력으로 당선된 게 아니라, 1. 기존 비평인사들의 입맛에 맞을 만큼 '위험하지 않고 검증된' 비평양식을 취했으며 2. 그것이 상위예술인 '순문학'의 방법론이라 웹툰의 질도 같이 올려준다고 판단될 여지가 있다. 이게 이녀석이 비평가 등단이 된 이유이다. 내 말이 틀렸는지 아닌지 (http://criticm.com/?p=1724)를 읽고 니들이 판단해봐라. 그럼 이 녀석을 누가 뽑아줬냐? 솔직히 모른다. 하지만 정황증거로 대충 감이 잡힌다. 신문기사 일부다. 청강문화산업대 '박인하'와 행동을 같이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철저한 인맥사회인 비평에서, 자기를 뽑아주지도 않은 사람과 같이 저런 큰 행사에 나선다? 말도 안되는 소리다. 선우 훈은 청강대라는 매뉴얼 사회에 진입하는데 성공한 거고,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을 무시할 수 있으며, 선민의식이라는 보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뿐이다. 독자는 개입될 여지가 없다. 3. 무검증 위의 두 문제가 결합되면 이렇게 된다. 그럼 웹툰 환쟁이들을 대체 누가 검증하느냐? 안타깝지만 소비자가 검증하는 게 아니다. 명망있는 비평가와 보상 플랫폼, 즉 '매뉴얼'이 그들을 검증한다. 그들의 만화 실력은 아무 상관도 없으며, 그들이 얼마나 칸을 잘 활용하고, 웹툰과 스크롤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여부는 사실 중요하지도 않다. 그림체는 그냥 눈이 썩는 정도만 아니면 '개성'으로 취급된다. 애초에 비평부터가 그들의 문학성을 언급할 뿐, 그네들의 그림과 매체활용에는 관심조차 가지질 않는다. 니들도 보았으니 잘 알 거다. 만화를 좋아해서 그리다가 등단된 녀석이랑, 애초부터 웹툰 전문으로 먹고살겠다고 덤벼드는 애들이 독자들을 대하는 온도차이를. 매뉴얼로 등단한 녀석들이, 독자들이 선택해서 올려놓은 애들을 어떻게 대접하는지. 이 기준엔 실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의 인맥을 타고 올라왔는지가 중요하다. 이상이 작가와 소위 비평가란 놈들이 독자를 개돼지로 보는 이유다. |
출처 |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9994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