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위 현장중계를 종편으로 보신 어른들의 반응이 저를 소름돋게 합니다.
종편에서는 "공권력이 무너진다" "폭력시위" "경찰 1명 끌려가" "경찰버스 끌려가"
"미국에서는 시위대가 정해진 선을 넘으면 가차없이 총으로 쏜다"를 연창하고 있었죠.
그걸 본 어른들의 어제 오늘 반응은
"공권력이 무너진다"
"청와대는 왜 가려 하냐 누구 하나 죽이려고 그러냐"
"시위대에게 폭탄 하나 던져야지"
"총으로 다 쏴버리고 싶다" 등..
이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분들에게 소름이 돋지만, 그들을 욕하기보다는
그런 반응을 유도한 종편의 방송들이 정말 나쁘다고 생각되었어요.
정말 분합니다.
아무리 차벽 자체가 불법이다,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정체모를 저 사람들은 나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물에 맞고만 있지 않느냐고 설명을 해도 말이 통하질 않아요. 아이들조차 경찰한테 왜그러냐는 반응을 하고.. 저만 고립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