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원전 설치하겠다면 반대할 것이기 때문.
즉, 우리 동네 원전설치를 반대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동네에 원전 설치를 담보로 하는 원전 정책은 찬성할 명분 부터가 없음.
탈원전 반대하려면 먼저 자기 동네에 원전을 설치 할 각오부터가 되어 있어야 할 것임.
우리나라가 러시아처럼 땅덩어리가 넓으면 원전을 생각할수도 있다.
우리나라가 몽골처럼 지진에서 상당히 안정적이면 원전을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가 캐나다 처럼 인구밀도가 낮다면 원전을 생각할 수도 있다.
원전 아니고는 전력수급이 도무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라면 원전을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황은 그 무었도 아니다.
땅이 좁기 때문에 원전사고는 곧 나라의 파국과 연결이 되고,
원전이 있는 지역은 지진에서 완전히 안전하지 않으며
원전이 있는 지역 주변에 수백만 인구가 밀집되어 있다.
전력수급은 원전없이 전기 절약이나 대체 에너지 개발 등을 고민한다면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다.
원전은 대체로 안전하고 깨끗하지만 한방이면 끝이기 때문에 두렵다.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야 우리가 쓰니까 우리가 감당하더라도
원자력발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물질은 우리가 쓰면서 자손에게 떠 넘기는 것이다.
그것도 수백년 수천년 수만년..
철저하게 준비해서 충분히 안전하게 하면 되지 않느냐? 물론 그럴수 있다.
다만, 그것을 위한 비용을 생각한다면 원전비용은 다른 발전의 비용을 넘어서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