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창원 정세영 기자] “자꾸 흔들면, 다 놓고 떠나겠다.”
폭탄 발언이다. 염경엽(48) 넥센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자신 거취에 대한 무성한 소문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와 원정경기를 앞둔 3루 더그아웃.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다 이날 경기의 중계를 맡은 방송사 촬영팀 관계자가 인사를 건네자, “정말 고생하십니다”라며 반갑게 맞았다. 그러고는 취재진을 향해 “혹시 나중에 내가 해설을 할 수 있으니, 잘 해 놓아야죠”라며 애써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