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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지 않는 역사 - 조선시대 폭망 이유
게시물ID : sisa_1124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hddlf
추천 : 2/8
조회수 : 181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9/01/14 12:50:35

많은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이 말하죠. 조선은 사실 임진왜란 이후에 망해서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거나 했어야 했다고.

차라리 이순신이 죽지 않고 새 왕조를 건설했으면 어땠을까..? 기존 성리학 좀 갈아치우고.

우리의 역사에서 참 많이 간과하는 게 일본의 침략성을 부각하는 건 좋은데 이 부각만 하고 자체 반성을 안한다는 것이죠.

사실 제대로된 나라라면 이미 임진왜란 때 일본을 제대로 보고 그때부터 정신 차려서 나라를 개조했어야 했죠.

그러나 조선은 임진왜란 이후에 그 어떤 것도 사실 이루지 못하고 결국 일본에 먹히고 만 것이죠.

해방 이후에도 한국은 일본에 까대기 바빴지 조선이 왜 그리 폭망이 됐는지 원인 분석은 안하고 있는 셈입니다.

내가 보기엔 그 이면엔 조선시대를 폭망하게 한 책임을 져야할 기득권 집단이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건 마치 해방 이후에 친일 청산 바람이 불 때 그 관심을 공산주의 타도로 돌리고 빨갱이 타령한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스스로 책임져야할 조선시대 기득권 층이 자신들에게 돌려지는 비난 면하기 위해서 일본 비판에만 열을 올리는 구도를 만드는 것.

친일 청산 좋습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이죠.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더 중요한 건 왜 조선이 글케 남의 나라에 먹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

소위 말하는 RCA (Root Cause Analysis)를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조선시대 폭망을 하게 만든 집단은 바로 신분제 상의 양반계급입니다. 그리고 세속 노비제도.

그냥 간단히 생각하더라도 사실 인구 전체를 잘 활용해서 나라의 인재를 써도 주변에 명/청, 일본 강대국 들이 있는 환경에서

부국을 할까말까하는데 계급을 나눠 놓고 그것도 노비는 세습으로 만들고 양반만 관직을 맡도록 했으니..

물론 노비 말고 양인들도 관직의 길이 있었지만 사실상 사회구조적으로 힘든 구조였죠.

게다가 무슨 서얼 차별이라고 정부인에서 나온 놈들만 제대로 쓰려고 하니 인재가 제대로 활용됐겠습니까?

주변 명/청 일본 모두 저런 해괴한 구조는 아니었죠. 노비들이 세습도 되지 않았고 인구 비율에서도 조선보다 훨씬 적은 상태.

인재를 활용하는 구조 자체가 이모양이고 양반 그것도 적자 앙뱐만 관직을 해먹은 지들끼리의 구조니, 게다가 이것도

노론이 몇백년을 해먹었으니..


이 조선을 망친 노론세력이 결국 자신들에게 돌려지는 비난을 전부 다른 데로 돌린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 노론의 작태를 보면 지금 생각나는 정당이 있죠. 자한당 같은 세력들은 하루 아침에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에요.

이미 수백년 전부터 이런 부류의 기득권을 쥐고 절대 손해 안 보려는 철밥통들이 존재하고

이것들이 역사적으로 단죄를 받은 적이 없으니 계속 해 먹으려고 하는 겁니다.

조선시대 양반이라는 작자들이 정말 가관인 게 일본이 패망해서 광복을 하니 이놈들이

과거 양반 노비 계급제도 부활하자고 부활운동까지 펼쳤던 놈들입니다.


역사 교육을 통해서 조선시대를 망친 세력들에 대해서 제대로 비판하고 책임을 물어야 이런 것들이 현대에서도

반복이 안되는 겁니다.


인간사에서도 남탓 이전에 자기탓을 하고 자기의 문제 원인을 찾아 자강하는 게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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