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대규모집회에서 전의경들은 방패만 들었습니다. 물대포를 쏘거나 시위대들을 직접적으로 진압 하는건 전의경이 아니고 경찰관 기동대. 즉. 직업경찰로 구성된 기동타격대들이 했었죠
물론 10년이 다되가는 일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런 중요하고, 시위진압에서 폭력성과 직결되는 일들을 의경들에게 맡기진 않을거같은데요.... 지금 정부가 상식이 통하지않는다는건 함정...이지만 검은옷, 즉 시위진압복(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네요 기동복 이었던가.....) 입었다고 다 의경이 아닙니다.
경찰관만으로 구성된 기동대들도 제법 숫자가되요... 물론 의경보다는 훨씬 적겠지만. 그들의 폭력진압장면만 보고 의경들을 욕하는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기동복 입으면 다 의경인줄 아시는분이 계시나해서.... 적어봤습니다...
아 그리고 의경 욕하시는분들 많으시던데. 그사람들 지원해서 들어간거 맞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20살되고. 생각없이 지내다가 군대는 가야하는데. 의경은 휴가도 자주나오고 근무지도 사회(?)속에 있으니까 좋겠지 하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경찰학교에서 시험쳐서 성적 잘나오면 원하는 근무지도 고를 수 있구요.... 이런 장점들이 있으니까 나중에 군생활할때 시위진압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거의 안합니다.
걔네들 자진 지원해서 하는 일이라고 고생하고 욕도먹먹어도 싸다고 차라리 없어지는게 낫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사람들도 올바른 정권아래서 시민들을.그리고 국민들을 보호하는 근무를 서고싶지 않을까요. 물론 개개인의 인성마다 달라서 방패로 다 찍어버리겠다느니 봉으로 다때려버리겠다느니 하는 병신같은 양아치새끼들도 있겠지만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글 참 못써서 인터넷에 잘 안쓰는데...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대포맞고 쓰러진 농민 할아버지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개인사정상 집에앉아서 키보드만 두드리고 있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