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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49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이머즈
추천 : 2
조회수 : 57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1/14 23: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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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의 빚이 있습니다. 원금이 4천이고 이자까지 하면 굉장히 불어 납니다. 거기에 무이자라고는 하지만 경차 할부까지 있습니다. 

빚이 있는 상태에서 마련한 차가 아니라 취업 후 통근이 힘들어 무이자로 사서 몇 달 지불 한 후에 생긴 빚입니다.

원인은 친구의 보증입니다. 사설 도박에 빠져 와이프와 자식이 있음에도 상당한 빚을 졌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한 금액은 모르겠으나  집 팔고 해도 모자른 모양이었습니다.

그 모자란 것을 카드 돌려막기, 사채 등으로 매꾸다가 다시 불어나서 도저히 감당이 안되 제게 도움을 요청하더군요.

회생이나 파산 신청을 해라 혹은 햇살론 받아라 등의 제 나름의 생각을 말 했으나 시간이 걸리고 당장 처자식과 헤어지게 된다며 무릎 꿇고 울면서 보증을 부탁한다고 빌더군요.

병신같이 그게 연기라는 것을 모르고 공증을 선 후 해주고 말았습니다. 

돈을 건낸 후 한 달 좀 지나선가 보증인인 저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채무자가 연락이 안되니 대신 내라고...

빡치는 마음에 급히 연락을 취해보니 신호는 가나 묵묵부답... 

하루 이틀을 수백 번의 연락을 취하고 주변 지인들을 통해 겨우 통화를 하니 못 주겠답니다. 없어서...

하하

보증은 친인척 간에도 서주지 말라는 이야기를 알고 있음에도 자존심 쎄던 놈의 연기에 속아 빚쟁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매월 이자 포함 보증에 의한 빚으로 120만원, 차 할부 35만원....

제 한 달 수입 230만원... 남는 돈 70만원...

70만원의 월급을 받기 위해  하루 13시간 근무에 출 퇴근 1시간 반... 준비 1시간... 총 14시간 반을 일 때문에 보내게 생겼습니다.

5년 동안...

공증을 섰다고 위에 적었는데 지금 공증으로 강제 집행을 하더라도 나올 것이 없습니다. 있어야 뺏는데 뺏을 것이 없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년 동안 70만원으로 폰 요금 내고 기름값 내고 나면 남는 것도 없습니다. 저축은 꿈도 못꾸죠...

제가 사치를 부려 생긴 빚이라면  납득이 됩니다.

하지만 남 때문에 생긴 빚이라 억울해서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칼 들고 저 새끼랑 마누라랑 애새끼까지 다 죽이고 나도 죽자...

라는 과격한 생각을 했고 실재로 하려고 마음까지 먹었습니다만 애는 잘못이 없죠. 그 와이프도 무슨 죄가 있습니까. 

집에는 이야기도 못 합니다. 못난 아들이라 오랜 아르바이트 생활을 지속한 반 백수였던 아들이 33이라는 늦은 나이에 비록 굳은 생산직 일이지만 정삭 직원으로 일하게 되어 그렇게 기뻐하셨는게 수입이 알바 때의 반이 되게 생겼으니까요...

친구에게 상담하니 공증 유효 기간이 10년이니 5년 동안 고생하고 후에 방심을 노려 그 때 압류를 거는 방법도 있다고 하더군요... 어쩌면 좋겠습니까? 

같은 혹은 비슷한 경우에 쳐했던 분들 계신가요?  
출처 병신같은 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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