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새벽같이 올라가서 민중총궐기 참가하러 광화문으로 이동했는데요 
광화문역에 내려서 지하철입구로 나가려했더니
수많은 경찰분들이 이미 입구를 떡 막고 못나가게하고있더라구요...
아니 광장나가는 것 조차못하게 지하철계단부터 막고 서있는데;;;;
7번 9번출구?? 3번출구? 여튼 그방향으로 나가는 출구 다 통제하고 방패로 막고있는데 
시민들이 무기들고 간것도 아니고, 지하철밖으로 나가는것도 못하게 막는데 어이가없었네요
계단앞쪽에서 학생들이 항의하고 폭력경찰 물러가라고 소리치고 몇몇 통행이 막힌 시민분들이 왜 집에도 못가게하냐고 엄청 항의하시고;;
학생들도 대딩들 어린학생들이었는데 그애들이 무슨 위협을 가한것도 아닌데
최루액을 신나게쏴서 어린여학생들도 최루액맞고
시민분들이 생수통 주셔서 학생들 눈씻고 얼굴씻고 했습니다
저는 입구에서 막혀서 나가지도 못하고 4시반 경부터 6시반까지 지하철에 갇혀있었습니다;;
저위에 쓴것도 다 지하철 입구 아래쪽에서만 일어난 상황임;
또 갑자기 경찰이 좁게 틈열어서 나가게 해주고;; 그럴거면 왜 애초부터 나가겠다는 시민들 길 틀어막고 자기들도 힘들게 욕들어먹는건지 이해할수없었네여.....
여튼 밖으로 힘들게 나오니 이미 중앙큰길가로 경찰차벽이 다 설치되어있어서 지나갈수가없어 세월호광장있는 이순신동상밑에서 차넘어로 쳐다보기만했네요
건너편에서는 물대포를 사정없이 쏘는게 다보이는데 저는 그쪽으로 가지도 못하고 그냥 바라만보고 ㅠㅠ
아무것도 할수없어서 애탔어요....
망연자실하게 광장에 설치되어있는 모니터로 물대포맞는 시민분들 중계방송만 보다가 차시간 다되어서 어쩔수없이 빠져나왔는데
지하철타러갈수도 없게 광화문역도 다 차단되어있고.. 시청역으로 가는 길목도 다 막혀있고... 
하는수없이 서대문역까지 빙돌아 걸어가서 겨우 지하철탔습니다
초장부터 이미 다 경찰차벽 막아놓고
시민들 지하철입구에서부터 다 막아놓고
시민들이 한게없는데 무슨 불법시위 폭력시위인지 모르겠네요
힘을 보탠게 아무것도  없는것같아서 허무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