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먹고 매워서 뭐먹을까 하다가 눈에 보이는게 바나나길래 하나떼서 집었더니
무슨 말캉? 꾸덕? 한게 느껴지더라구요.. 버섯 같이 생겼길래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껍질에 달팽이가 붙어있네요.
집었을때 달팽이랑 접촉한 것 같은데 끈적하고 투명한 점성도 높은 액체가 씻어도 없어지지도 않고 계속 묻어서 2차 당황;;;
휴지로 닦았더니 그제서야 떼지더군요. 살갖도 같이 떨어지는 느낌 나서 무섭기도.. 엉엉
아니 근데 얘 달팽이 맞나요? 왜 달팽이집이 없는걸까요
그리고 제 집 다용도 실에 왜 뜬금없이 달팽이가...!!!
p.s. 누가 달팽이를 느리다고 논한건지... 휴지로 잡았는데 너무 빠르게 올라타서 식겁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