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단자에게 돌을 던져라!" "뭘 하고 있느냐! 돌을 던지지 않는 자는 모두 배교자이다!"
"던지려거든 던지십시오!" "이 좁고 차가운 세상 속에서, 가족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돌을 던질 필요도 있겠죠." "나는 그것을 탓하지 않습니다. 그 판단의 자유도 또한 인간의 것. 그 사람의 마음이 흘리는 피와 같은 양의 피를 저는 이 몸으로 흘리겠습니다." "하지만 남이 시켜서, 명령받았다는 이유로 돌을 던진다면, 그 사람은 벌레입니다! 자신의 의지를 가지지 못하고, 정령님께 받은 소중한 선물을 남에게 넘겨주고, 생각하는 것을 포기한 벌레입니다! 그것이 얼마나 안락한 길일지라도 보물을 넘겨준 자는 벌레가 되는 겁니다! 저는 벌레를 경멸합니다. 나는 벌레가 되지 않아...나는 인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