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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제가 다시 태어난지 1주년 되는 날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124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깊은밤굿모닝★
추천 : 17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4/06/17 02:06:46
안녕하세요 전 캐나다 거주하고 있는 올해 23살의 청년입니다
1년전 6월 14일... 머리가 쪼개지는 두통으로
병원에 실려가 확인해보니 avm.
한국어로 뇌동경맥 기형이라는 증상에 걸렸습니다
뇌동경맥 기형은 뇌혈관레 이물질이 쌓여서 막힌후에 혈관이 부풀어올라 터지는 증상으로,
저당시 22살이었던 저같은 경우는 드물긴합니다
여하튼 그날 전 혈관이 터지고나서 실려갔고,
인근 병원에서 동맥을 통한 수술을 진행하려했지만 이상반응으로 인해 실패하고
18일날 저녁에 다운타운의 대병원르로 옮겨져
개두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미 터지고나면 사망률이 50퍼에 이르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저도 당시 뇌사 직전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종양은 성공적으로 제거하였지만
좌반신마비가 되었습니다.
그후 중환자실에 2주동안 있다가
토론토 재활병원에서 총 반년동안 있다가
퇴원하였습니다
현재는 왼팔은 아직 돌아오진 않았으나
지금은 지팡이를 짚지않고도 돌아다닐수 있을 정도로 다리회복이 된 상태구요...
1주년이 된 마당에 그냥 주절주절 써봅니다
처음엔 절망뿐이었지만 그래도 다행인게
주정부 보험카드 하나로 수술에서 재활병원까지 무료로 혜택을 받았습니다 역시 복지국가 캐나다!!
또 당시 과체중( 97키로에 육박) 하던몸이 병원생활로인해 76키로까지 빠졌습니다 ㅎㅎ
재활운동을 하다보니 키도 187에서 190으로 자랐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계속되야할 재활이지만 열심히 해보렵니다 ㅎㅎ
이번 9월에 제가 다니던 학교(토론토대학)으로 복학합니다
은근히 기대돼네요 ㅎㅎ
오유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면 좋겠고....
끝으오 다음주 수요일 제 생일입니다 ㅎㅎ 축하해주세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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