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는 13일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의 개헌론 발언 논란에 대해 “국정교과서(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시작이고 역사 되돌리기를 본격적으로 하려는 것 아닌가 싶다”며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박 대통령은 국정교과서 문제를 꺼내고 난 다음에 선거개입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배신자, 진실한 사람 등의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은 청와대는 선거대책위원회 역할을 하고 박 대통령은 선대위원장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친박계는) 한걸음 더 나아가 개헌에 필요한 의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야당이 얼마나 만만해 보이면 그럴까 싶다”고 개탄했다.
안 전 대표는 야당의 현주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이런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가를 아직도 우리 당내에서 문제의식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굉장히 엄중한 상황인데 두 달 동안 (혁신 실천을)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바뀐 것이 없다”고 당 지도부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성큼성큼 앞으로 여러 일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단순한 혁신 정도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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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이 개헌얘기해도 야당대표 잘못. 혁신위원장 내가 안했지만 야당대표 잘못. 이게 다 문제인때문이야!!!! 라고 외치는 안철수. 시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