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작성하니 양해 바랍니다.
동생은 20대 중반입니다.
남자친구가 있는데 조건이 별로라 저희 식구들은 헤어져라 말리는 상황이에요.
저희집은 평범하고 부모님은 아빠는 아직 직장 다니시고 상가 임대로 노후걱정은 없는 집입니다.
친정 분위기는 화목하고 다들 가까이 살아 모임도 잦고 하루 한번은 보려면 보는 집이에요.
일단 저희 환경은 이정도입니다
동생얘기를 하자면, 일단 동생은 서울 중상위권 대학 재학중이고 전문직 시험 준비하고 일차 합격한 상태 입니다. 어릴때부터 공부도 잘하는 편이었고 얼굴도 이뻐서 아빠가 많이 아끼고 어릴때는 공주라고 불렀어요.
청소년기도 꾸준히 성적 유지했고 반에서 1~2등 하는 아이라 아빠가 기대가 컸죠. 20대 중반까지 학자금 대출없이 부모님 지원으로 학비며 전문직시험 준비며 다 했고 아르바이트도 한번도 안했습니다.
동생이 그동안 연애 안했던거 아니고 다 가볍게 만나고 집에도 얘기 안해서 그러려니 넘어갔었는데 이번에 사귀는 남자는 집에 얘기도 하고 어느정도 진지하게 만나는거 같더라고요.
근데 그 남자 환경이 생각보다 너무 좋지 않아 저희는 헤어져라 얘기하고 경제적 지원도 끊은 상태 입니다.
남자 조건을 말씀드리면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경제적으로도 좋진 않아 보이더라고요. 부모님 두분다 집도 없고 차도 없고 남자도 나라에서 보증금 지원해 주는 임대 빌라산다고 하고 ..
경제적으로 힘든건 그러려니 하는데 제일 맘에 걸리는게 부모님 어릴적 이혼한거랑 다른 형제가 있는데 친엄마랑 같이 몇개월 살다 인연 끊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동생한테 오죽하면 친엄마랑 인연을 끊냐 어릴때 이혼 했음 원망도 있겠지만 엄마가 그리웠을텐데 인연 끊을 정도면 문제가 있다 더 마음 깊어지기 전에 헤어져라 하는 상황이네요.
동생은 남자가 자길 많이 좋아하고 자꾸 결혼하자 얘기 한다 동생도 결혼 하면 어떠냐 좋냐 자꾸 물어보는게 맘이 너무 불안합니다.
동생은 사람 자체는 괜찮고 능력있다고 말하고 자기랑 상대 부모님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철없는 소리 하네요.
저희가 속물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집안환경과 경제력 보다는 사람만 봐야 하는거 아니냐 말하는데..
제가 결혼 안했음 모르겠는데 결혼해보면 생고생 할거 눈에 뻔히 보이거든요.
동생한테 링크 걸어주려고 하니 꼭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