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코앞에 두고있는 대학생입니다..
2주전 한 회사에 면접을 보러갔어요.. 학교 친구들 4명이랑 같이.
갈때까지는 참 평화롭고 행복했는데 그 중 한명이 대학교 3년 내내 같이 다니던 친한 친구였어요.
어쩌다 얘 포토폴리오를 봤는데 자기 작품이 아닌것들이 많더라구요;;
3년동안 다니면서.. 내가 얘 작품 몰랐던 것도 아니고.. 내 표정이 이상하니 그제서야 말하더라구요.
" 선배 것 좀 빌렸어"
하;;;
얘가 조교랑 엄청 친한데 아마 그 조교가 자기 작품을 준 것 같았어요.
회사에서 포토폴리오 보다는 인성을 본다해서
이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면접볼때..
그 친한 친구랑 같이 면접을 봤는데 면접 자체 분위기는 저한테 흘러가서 분위기는 좋았어요..
사장님이 칭찬도해주시고 해서 기대하고..
심지어 다음 애들 면접 볼 때도 제얘길 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열정 넘처보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고 기다리니 오늘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불합격이라네요..
그 앤 붙고....
역시 미대에서는 포폴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
결과 나오면 오유 사이다 게시판 쓰고 싶은데 이 곳에다가 쓰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사이다 마실 줄 알았는데..
합격하면 장땡이라고 자기 작품인지, 남의 작품인지 알 길이 없으니..
너무 화가나고 눈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