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에서 프로야구팀 중 기아 타이거즈의 야구용품이 가장 인기였다.
28일 온라인몰 11번가가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한 4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프로야구용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가장 매출이 높은 구단은 기아(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두산 베어스(29%), 삼성 라이온즈(19%), LG 트윈스(7%) 순이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시즌 대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단은 SK 와이번스(+209%)였으며, 이어 넥센 히어로즈(+188%), 두산베어스(+143%) 순이었다. 야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남성들의 구매가 월등히 높았다. 올해 프로야구용품을 구매한 소비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로, 과반을 훌쩍 넘겼다. 11번가 김해룡 스포츠팀장은 "정규 리그 우승팀인 두산부터 삼성, 기아 등 전통 강호팀이 온라인몰 야구용품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올해 프로야구용품 중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 1위는 평소에도 패션 아이템으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야구모자였으며, 주니어 용품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