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호소다 마모루 감독 라이브톡 다녀왔습니다.
감독전 <늑대아이> 상영과 함께 진행되는 행사였는데요,
늑대아이 마지막 장면은 진짜 몇번을 다시봐도 눈물이 나네요 ㅠㅠ
영화 끝나고 엔딩크레딧 끝나자마자 감독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다들 일제히 박수를...ㅋㅋ
감독님 들어오실때도 쩔었는데 뒤이어 들어오는 쿠마테츠 모습에 더 격렬하게 박수를 보냈네요.
진행자분께서 이런저런 얘기 하시는데 좀 아쉬웠던게 늑대아이 이야기 보다는
괴물의 아이 쪽으로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물론 괴물의 아이 한국 개봉에 맞춰서 내한을 해 주신게 어느정도 홍보의 의미도 있고,
회장 안에도 이미 어제 괴물의 아이 보고 온 관객들이 있긴 했지만
저 같이 괴물의 아이 아직 못 본 사람들도 많았는데...
질문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끝까지 웃으시면서 자세히 대답해주시던 감독님.
여유로움과 위트의 오오라가 등 뒤에서 보이는 듯 했네요 ㅋㅋ
마지막까지 손 열심히 들었는데 제 쪽으로는 눈길도 안주시는 사회자님...
저도 질문 하고 싶었단 말이에요...ㅠㅠ
결국 연습했던 멘트 단 한마디도 못하고 라이브톡 종료.
늦은시간이라 피곤하실텐데도 일일히 인사 해 주시고
기분좋게 싸인 해 주시는 갓동님...너무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어떤분이 콘노 마코토의 팬이라고 감독님께 그림을 직접 그려달라고 하시는 바람에 ㅋㅋㅋ
바로 뒷차례인 저는 감독님이 그림 다 그리실때까지 한참이나 기다렸습니다 ㅠㅠ
갓동님 싸인 받은 늑대아이 블루레이 케이스입니다.
혹시나 겉에 받았다가 때타거나 지워질까봐 일부러 케이스 안쪽에 받았답니다 ㅋㅋㅋ
호소다 마모루 감독전 라이브 톡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팬이던 호소다 감독님도 만나고 이렇게 싸인도 받아오구요 ㅋㅋ
질문도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어제 라이브톡에서 질문하고 오늘 또 질문하신다는 분도 계셨는데
부러움을 넘어서 좀 얄밉더라구요!! ㅋㅋ ㅠㅠ
어쨌든 11월 25일에 개봉하는 괴물의 아이!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