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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에게 농구화를 신겨...아니 태워보았습니다.(feat.D_Rose6)
게시물ID : baby_10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wangaeto
추천 : 3
조회수 : 105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3 13:30:28

농구 게시판에도 올린 글인데, 아기가 나오다 보니 육아게에도 올려봅니다.

한달여 전, 보름이 아빠는 보름이엄마의 윤허를 받아 3년 10개월만에 동농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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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후년이면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공을 다시 잡아보니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늘어난 체중과 현저히 떨어진 감각들로 인해

할 수 있는건 그저 뛰어다니는 것 뿐… 

두번째 참석만에 왼쪽 무릎에 통증이 생겨버렸습니다.

공부 못하는 애들이 책가방 탓 한다고, 5년간 신은 하이퍼퓨즈의 쿠셔닝이 문제다!! 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보름이 엄마의 윤허를 받아, 마침 출시되지 얼마되지 않은 아디다스 디로즈6 부스트 홈버전을 백화점 매장에서 정가로 구입!!

그녀석이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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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농구하는 날만 기다리며 농구 관련 커뮤니티를 둘러보던 중,

집에서 멀지 않은 아울렛에 같은 모델 할로윈 버전이 입고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퇴근 후 한걸음에 달려감.(게다가 20% 할인이라니!!!)

같은날 가셨던 다른 분들이 꽤 많은걸로 알고 있었지만, 운좋게 구입할 수 있었구요.

그녀석이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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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신발구경을 하던 중 화려한 색깔에 끌렸는지, 그저 첨 보는 물건에 반응하는 지극히 본능에 충실한 행동인지,

자기 몸 반만한 신발을 본 우리 따님께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

그래서 신겨...아니 태워보았습니다..(내모습 자체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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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런데 신자마자 털썩 주저 앉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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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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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신고 환하게 웃어주길 기대했던 바램은 그저 내 작은 소망일 뿐이었다는...


마지막으로 착샷..

회전_크기변환_IMG_5050.JPG

접지력, 쿠셔닝, 착화감 모두 만족하는 것은 자랑..

어제가 새신발 신고 2주째 참석하는 날이었는데, 슛 성공률이 계속 떨어지는것은 안자랑…


아…마무리를 어떻게 짓지…


단언컨데, 딸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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