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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선생께서 당을 만들며 천명했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실용주의 노선이 곧 민주당의 노선이자 정체성이었습니다.
이 표현은 다른 말로 다수를 위한 정치라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신이 서민 혹은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다수니까요.
그런데 지금 정권은 실제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밖으로 보여지는 이미지는
우리사회 소외계층, 약자들을 위하는 모습으로 인식되어지고 있습니다.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는 우리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수에 속하고,
소수를 위하는 정권에 대해 다수입장인 계층들은 상대적 박탈감, 공허함을 느낄 수 밖에 없지요.
이것이 지금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대중 선생께서 정치는 대중보다 발 발짝 앞서 나가는거라 하셨는데,
지금 정권은 너무 앞서 나가고 있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