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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접고 싶어지네요
게시물ID : menbung_25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시철도
추천 : 2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13 02:44:40



꽤 오랜 기간 오유를 즐겨 찾았지만 정이 다 떨어지네요.
베오베 보다가 중국집에서 진상부린 의경 10여명에 관한 글을 봤네요.
저는 의경 출신입니다. 댓글 보고 충격먹었네요.
그 게시글의 요점은 그냥 중국집 의경 신분 손놈 10명이 진상을 부렸다는건데 어째서 의경을 욕하고 있는지 도통 모르겠고, 거기에 맹목적으로 달린 추천들과 욕설들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의경으로 군생활 한게 그렇게 쳐죽일 일이고 심판받아야 할 일이면 언제쯤 심판을 받게 될까요? 차기 대선때 문재인 당선되고 정권교체되면 전국 전.의경 전역자들 벌금 징역살이 보내시게요? 참 가당치도 않은 말들 듣고 있자니 화가 나네요.
편한거 찾아 의경 갔다고요? 맞아요. 육군보다 편하고 사회와 떨어져 있지 않아서 그런 점에서 좋아서 갔습니다. 근데 군대는 어떻게든 편한 곳 가고, 빠질 수 있으면 빠지라고. 어차피 나라에 헌신해봐야 헌신짝 된다고 이야기들 많이 하시지 않았나요? 
의경이라고 1년 9개월 시위 현장만 간거 아닙니다. 남들 다 잘동안 어두컴컴한 동네 추위에 떨어가며 방범순찰도 돌아봤고, 자동차 매연속에서 음주단속도 하고 교통근무도 했습니다. 
의경으로 군생활 한 것이 그렇게 죽일 일이면 그냥 여기서 혀 깨물고 죽을게요. 근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나는 내 나름대로 열심히 군복무 1년 9개월 마쳤고, 남한테 단지 의경 나왔다는 이유 하나로 욕먹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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