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당일 바로 구매해서 끝냈습니다.
시나리오는 많은 분들이 언급하신 것 처럼 본편까지는 괜찮았는데
에필로그에서 참.. 뭐랄까.. 좋지도 나쁘지도 않네요.
왠지 파판13시리즈가 생각났습니다.
컨텐츠도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밥을 먹다가 만 느낌이에요.
본편도 짧고 각종 짤린 설정들이나 (칼라와 황혼) 인물, 유닛 등.
웬만한건 다른 후기글과 비슷한 의견입니다만
저는 한가지.. 너무 웃음기 쪽 뺀 프로토스의 진지함때문에 조금 답답하달까요?
자날이야 등장인물들이 인간이고 군심에서도 자가라나 아바투르가 소소하게 웃긴모습을 보여줬는데
공유는 그런게 전혀 없으니.. (굳이 꼽자면 당근과 알라라크)
그래서 뭔가 감정이입이 잘 안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날 시작할 때 레이너의 대사를 보면서 오 이제 혁명을 시작하는구나
군심에서 케리건이 다시 군단을 모을때 오 이제 복수를 시작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팍팍 들었는데말이죠. 이건 개인적인 느낌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편인 만큼 결말이 어느정도 정해져있고
주인공이 인간인 레이너나 (원래 인간이었던) 케리건이 아닌 외계인이라서 그런걸수도 있겠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을 꼽자면
전편의 시네마틱 영상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프로토스도의 무기나 병기들의 전투씬(특히 메카닉) 연출도 있었으면 했는데 없다는 점입니다.
유닛의 진영 선택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만 역시 유닛 수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것을.. ㅠㅠ
무튼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