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빨 사이에 무언가가 끼었다.
어저께부터인가 어제부터인 것 같다. 계속 걸리는데 빠질 생각을 안 한다.
아마 껌 찌꺼기 같은데 심하게 굳어버린 것 같다. 혀로 계속 건드는데 빠지질 않는다. 뾰족하게 굳어버려서 혀 끝이 긁힌다. 혀끝이 아프다. 피가 난다.
껌 찌꺼기로 추정하고 있지만 확실하진 않다. 이쑤시개와 치간칫솔인가 뭐시기로 쑤셔봐도 별 달라지지 않는다.
이빨인 것 같기도 하지만 껌인 듯 움직이기도 하고 조금씩 사라지는 것 같다.
계속 신경쓰인다. 미치겠다. 혀로 자꾸 건들게 된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