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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나의 동반자... 내 보물.....
게시물ID : menbung_252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르§
추천 : 2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1/12 23: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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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가 가출해서 음슴으로 음슴체.. (해보고 싶었어요.. *-_-*)

3년전쯤 플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48인치 TV를 질렀음

그런데 플스는 작년에 삼... 아 이게 아니고

티비를 사는데 무슨생각이였는지 벽걸이형으로 샀었음

그리고 이사를 가고 난뒤에 이전 원룸 아주머니가 완전 천사였다는걸 나중에 알게됬음

벽에 50원짜리 구멍 4개를 뜷어도 아무말씀 안하신 천사셨음

이번 원룸 아주머니의 극구 반대로 인해 결국 내 티비는 서랍장위 창문에 기대어 위태위태한 모습으로 나와 놀아줬음

한 두번 엎어짐

한번은 창문을 열어놓고 잤는데 아침에 보니 엎어져있었음..

그리고 한번은 바닥에 누워서 티비를 보다 서랍장을 밀었었는지 내 짧은 다리위로 안착함..

다행히 테두리에 살짝 기스만 갔었음

그리고 대망의 며칠전..

라면냄비를 태워먹어서 다이소에 이천원짜리 라면냄비를 사가지고 왔음

얼른 라면을 끓여먹어야지 하면서 허물을 벗고 있었음..

바람도 안불었는데... 서랍장을 치지도 않았는데... 티비가 엎어짐

아.. 솔직히 이번엔 억울했음 

스탠드를 어떻게 만들어야되나 사야되나 하면서 티비를 올림

그리고 전원을 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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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냄비를 잠시 서랍장위에 올려놓고 허물을 벗고 있엇는데....

하.. 오른쪽 아래 까만부분에 이천원짜리 냄비뚜껑이.......

이천원짜리가.. 백만원을..... 

이천원짜리가.....


한시간정도 멍하니 티비만 쳐다본듯함..



A/S센터에 전화해보니 순수 패널값만 40~45만원.. 공임비 출장비 따로라고 함..



그래서.....


블랙프라이데이때 TV살수 있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젭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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