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패션에도 관심없고 소소하게 살고 있는 딸바보 아재입니다.
사실 제가 허리디스크 재발로인해 뼈를 붙여버리는 유합술만이 해법이라고 하여
수술을 안하고 3년이상을 버티고 있어요.
얼마전에 통증이 심해져 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이쪽으로 제일 유명한 분에게 진료를 받고 수술을 할려고 했는데.
아직 젊어서 아깝다라는 얘기와 나아질 확률이 70% 밖에 안될거같다 더 버텨라. 라는 얘기를 듣고
돌아오는길에 와이프와 통화하면서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갓 돌이 되는 딸이 있고해서.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운동을 해봐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어요.
사실 몇년전 허리아프고 나서부터는 담배를 끊게되었는데 한 7~8킬로 살이 붙어서.. 30분만 걸어도 허리가 아퍼서 몇일을 누어 있으니
정말 사람이 살맛도 안나고..
저만 보는 집사람과 아기를 위해서 한 이주정도 진통제로 버티며 운동중인데 희망적이게도 약간 차도를 보이는거 같아요.
제가 179 / 86인데 70까지 빼고 근육좀 붙여도 아프면 그냥 그때는 수술할려고 맘을 먹었어요.
회사생활하느라고 보이는데다가는 못했구요 거울 볼때마다 마음 다잡을려고 "게으름이 날 병들게 한다"라는 뜻과
딸이름이 "솔"인데 이거를 응용해서 타투 해봤습니다.
첨이자 마지막으로요 ㅎㅎ;;
다들 건강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