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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경수..
게시물ID : sisa_1122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이콘조던
추천 : 11/2
조회수 : 174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12/13 14:45:13
이재명은 민주당의 분열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은 인물입니다. 
물론 당내 권력투쟁은 당연히 존재할 수 있고 또 존재해야 합니다만, 이재명을 둘러싼 내부갈등은 정상범주를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내부의 실세들까지 얽히고설킨 이 복잡미묘한 문제에 대해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는 건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위험천만한 일임은 자명합니다. 

그런데 김경수 지사가 이 펄펄 끓는 물을 아예 쭉 들이켜 버렸네요.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김경수는 민주당 내의 기반이 확고하다 정도로는 표현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안희정이 숙청되고 이해찬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금 친노친문계열의 적장자의 위치에 서있는 인물입니다. 
아마 민주당은 물론 범여권의 모든 정치인들이 내심 줄을 서고싶어서 눈치만 보는 그런 입지일 것입니다. 

그런 김경수 지사가 벼랑끝까지 몰린 이재명 지사의 손을 덥썩 잡은겁니다. 
아마 지금쯤 민주당의 모든 정치인들이 놀라는 한편 복잡한 계산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이재명을 몰아세웠던 세력들은 이 문제에 사활을 걸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어쩌면 선전포고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민주당이 소용돌이 속으로 한걸음 들어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거대한 정치적 결단 임에도 여기에 어떠한 복잡한 정치적 셈법이 느껴지지 않는 건 순전히 개인적인 감정일 것입니다. 
또한 정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군분투한 과거의 어느 한 정치인의 순수함과 열정이 떠오르는 것도 개인적으로 느끼는 향수일 것입니다. 

우리 도지사님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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