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발언이 사실상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 연관설까지는 너무 나아간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김용범이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http://www.peoplepower21.org/Economy/1579929 지난 8월 박용진 의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추정방식(지금은 잘 알려진, 오류 투성이의 증권사 리포트를 평균내서 추정했다는 논란)에 대해 질의를 하자 문제될 거 없다고 대답했던 일이죠.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일이었는데 부위원장이 파악을 안 하고 나왔을리는 없고 거짓말을 했다고 욕을 먹어도 딱히 할 말이 없는 일이었죠.
김용범은 전형적인 모피아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문통에 대해선 절대적으로 신뢰하지만 문재인 정권도 그러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을 못 하겠고 지지한다는 것이 뭔지도 이젠 좀 헷갈리네요. 아무튼 지금은 막연한 의혹 제기 수준이지만 이 사안에 어떤 힘이 작용했다면 반드시 조사해서 털어내고 가야합니다. 거래재개를 알리는 자료도 A4용지 한장이었다고 하죠. 그 난리를 쳤던 사안이 이렇게 아무 일도 아니었다는 듯이 넘어가지는 현실이 이해가 안 되네요. 거슬러 올라가면 국정농단에 이르는 사안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