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몇개월째 너무 외로웠는데 친구한테 외롭다고 한마디 하자마자 바로 전화왔네요...아진짜 울뻔했어요ㅠㅅㅜ
평소에 심각한 얘기도 잘 안하고 그냥 웃긴얘기만 같이 했었는데 왜 진작 얘기를 안해봤나 싶어요. 그냥 잡얘기로 한시간동안 통화했는데 이제 좀 괜찮아진것 같아요^ㅁ^....
아무렇지도 않게 에휴 이제 매일 한시간동안 통화해야겠네~낼도 밤에 전화할께 하는데 진짜 얘가 이런면이 있었나 싶고 참....이런 친구를 둔게 행운인거 같아요.
요새 혼자있다보니까 인간관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전 친구라고 할만한 애가 4명밖에 없거든요ㅠ..왕따...라기보단 좀 소심하고 그래서 넓게 사귀는 편은 아니였어요. 그래서 친구 많은 애들 부럽다...했는데 오늘 외롭다구 하자마자 만나자고 하는친구 하나, 바로 전화해주는애 하나, 장문의 톡으로 괜찮냐고 힘내라고 응원해주는애 하나 그리고 왜 전화 안받냐고ㅋㅋㅋ욕하는 친구 하나 있는거 보니까 진짜 괜히 눈물나고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