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나면 내가 고3이 된다
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고3이 이제 바로 코앞이다
작년 이맘때 쯤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었으나, 이제 내가 경험하게 될 것을 느끼게 되니 참으로 착잡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기초는 어떻게 해야하나 혹은 재수를 해야하나...
지금까지 17년간 띵가띵가 놀았던 내 자신이 한심하다
지금부터라도 공부하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을까?
고3동안 내 자신이 버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뇌속에서 맴돈다
물론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어찌보면 학창시절의 전부를 쏟아부어 만드는 결과물 일것이다
이 결과물을 나는 남 부럽지 않게 잘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