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X 강릉선 열차 블랙박스 한 대도 없어..CCTV도 꺼졌다
열차 블랙박스 설치가 법으로 의무화된 건 지난해 1월.
그런데, 사고 열차는 작년 말에 개통했는데도 처음부터 블랙박스가 없었습니다.
강릉선 총 15대의 열차에 설치 작업이 하나도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다른 노선 KTX에는 1200여 대의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코레일은 강릉선 블랙박스 구매 계약을 지난달 말에야 체결했습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21B 선로전환기' 옆 CCTV는
공교롭게도
사고 바로 전날 꺼졌습니다.
'KTX 탈선 사고' 강릉선, 전문가 "복선 설치" 의견에도 단선 강행
KTX 탈선 사고가 난 강릉선의 '단선 구간'과 관련해,
사업 계획 당시 전문가들이 사고 위험이 높다며
해당 구간의 복선 설치를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사업성을 이유로 단선 설치를 진행했습니다.